
전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연말연시 이후 하락세에서 회복되고 있는데, 2025년 3주차(1월 13일~19일)에도 소폭이지만 회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물운임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다.
최근 WorldACD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3주차 전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주대비 8% 증가했다. 이는 2주차의 29% 반등에 이은 상승세로,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와 올해 1주차의 약 35% 하락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동기비로는 3% 증가한 것으로 2~3주차를 합산한 물동량은 전년동기비 2% 상승한 실적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발 화물 물동량은 3주차에 추가로 5% 증가하며, 전년동기비 5% 상승이라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49주차 정점 대비 여전히 약 10% 낮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중순 정점 이후 아시아 태평양발(주로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유럽 노선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아시아 태평양-유럽 노선의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지난해 3주차에는 지난해 48~50주차 수준을 회복했지만, 올해는 49주차 대비 여전히 20%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발 유럽행 물동량은 정점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말 기록적인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5년 춘절이 1월 29일로, 지난해(2월 10일)보다 이른 시기에 도래하면서 비교가 복잡해진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물량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태평양-유럽 노선의 현물운임은 3주차에 전주 대비 4% 하락한 킬로그램당 4.3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미국 노선의 물동량은 3주차에 7% 추가 반등하며, 2주차 11% 상승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결론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성수기 이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및 미국 노선의 운임 하락세와 회복 속도의 둔화가 향후 시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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