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 서안 컨 운임도 하락세 ... Freightos, “중국 춘절 이전 선적 마무리 단계”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1.22 12:42   수정 : 2025.01.22 12:42

중국의 음력 설 연휴를 앞둔 전통적인 해운 성수기가 빠르게 약화되면서, 아시아발 미주 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Freightos Baltic Index는 지난 1월 17일 기준 아시아발 미 서안 노선의 운임은 40피트당 5,321달러로 전주 대비 10% 하락했다. 미 동안 노선의 운임도 3% 하락한 6,715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설 연휴를 앞둔 화물 선적이 마무리되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새로운 해운선들의 얼라이언스 출범을 앞두고 선사 간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이번 운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를 출발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들은 이미 연휴 관련 선적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일부 항로를 제외하고는 연휴 이후에도 운임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는 “실제로 오는 1월 29일 시작되는 중국 설 연휴 동안 아시아 지역의 공장들이 수 주간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이번 운임 하락은 연휴를 앞두고 선적이 조기 집행된 데 따른 결과이며,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약속했던 글로벌 관세 부과 계획을 일단 철회했지만, 오는 2월 1일까지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관세부과는 통상적으로 수개월에 과정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2월 1일 실질적인 관세 시행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