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항공화물 시장은 2024년에 이어 여러 불확실한 요소 속에서도 비교적 건강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항공화물 부문은 다양한 혼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8%의 두 자릿수 수요 성장을 기록하며 탄탄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5년에는 이러한 수준의 성장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전자상거래의 강세와 특정 산업 부문의 높은 수요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물류기업인 스캔글로벌로지스틱스(Scan Global Logistics;SGL)는 2025년 글로벌 시장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변동성이 이어지겠지만, 여러 시장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의 안정성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SGL은 항공화물 시장 수요 동력으로서 전자상거래는 2025년에도 항공화물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커머스 플랫폼이 급부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급적 측면에서도 최근의 공급망 이슈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 시장에서는 여유로운 공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5년 1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되는 중국 춘절 기간 동안 주요 공장들이 가동을 멈춤에 따라 단기적으로 수요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본 SGL은 반면,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부품 수요 증가로 인해 중국 및 대만발 미국 노선에서는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시장 수요 변수중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해 홍해 및 수에즈 운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소매업체들이 해상운송 대신 항공운송을 선택하면서 특정 구간에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했지만, 최근 후티 반군의 비이스라엘 선박 공격 중단 선언 이후, 해상운송 복구 여부에 따라 항공화물 수요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사실이다.
공급 변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소했던 여객기 공급량이 2024년 기준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여객기 벨리홀드 공급량은 2024년에만 10% 증가했으며, 전용 화물기의 운항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항공화물 시장은 공급 측면에서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SGL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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