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정책, 멕시코 니어쇼어링 투자 영향 거의 없어” ... 현지 업체들, 멕시코 여전히 매력적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1.21 17:12   수정 : 2025.01.21 17:1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따른 멕시코의 투자 및 교역 성장세는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간 3PL 서비스 업체의 말을 인용해 "관세가 시행되더라도 멕시코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수입품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국경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 회복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2024년 동안 멕시코의 최저임금은 여러 차례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페소화 가치가 16년 만에 최악의 평가절하를 기록하며 23% 하락해 임금 인상 효과를 상쇄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현지 제조 공장을 관세를 피해 다른 국가로 이전할 경우에도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 멕시코의 경쟁력이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멕시코는 인구 1억 3천만 명, 지리적 이점, 안정적인 경제 및 다양한 무역 협정 등을 고려할 때 미국과 멕시코와의 교역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미-멕시코 교역 규모는 7,760억 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캐나다 교역액은 6,990억 달러로 2% 감소했으며, 미-중국 교역액은 5,320억 달러로 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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