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항로 운항 재개 될까? ... 선사들, 이-하마스 휴전 따라 기대감 증폭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1.16 13:50   수정 : 2025.01.16 13:50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휴전되었다는 보도로 인해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 노선이 홍해를 통한 정기 운항을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와 지중해, 유럽, 북미를 오가는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홍해는 예멘에 거점을 두고 있는 후티 반군이 지난 2023년 말부터 통과 상선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희망봉 우회 항로로 완전히 바꿔 놓았다.
 
대부분의 글로벌 해상 컨테이너 선사들은 홍해에서 벗어나 아프리카를 지나는 더 길고 비싼 항해로 전환했다. 항로 변경은 기존 수에즈 통과 항로 서비스에 최대 2주간의 항해 시간이 추가되었고, 시장의 선복 능력이 감소했으며 지연과 항구 혼잡이 심화되었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 시장 분석업체인 project44의 자료를 보면, 선사들은 2024년 2월 약 13일이라는 항해 시간을 경험한 뒤, 빨라져 지난해 11월에는 평균 4~6일의 지연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수에즈 운하의 통행료가 2024년에 60% 감소하면서 이는 수로가 국가 연간 수입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이집트에 큰 우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장거리 항해에서 운임이 높아지면서 정기선 운항사들은 예상치 못한 횡재를 했고, 2024년에는 수천억 달러의 수익이 폭등했다. 이것이 해운사들이 자신들과 보험사가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홍해로 돌아가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하마스와 휴전에도 불구하고 반 이스라엘 정서가 여전한 후티가 휴전을 받아들이지도 아직은 불분명하다.
 
결국, 정기선 운항선사들에게는 홍해로 복귀는 적어도 아직은 “때 이른”감이 없지 않다. 더욱이 현실적으로 이미 오는 2월부터 재편된 동맹과 선박 공유 계약이 시작되고 새로운 톤수가 투입될 예정이므로, 선박 운영자들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휴전이 추가 돌출 변수가 없이 마무리 된다고 해도, 아무리 빨라도 올 여름이 지난 후에나 홍해 항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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