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보잉은 여객기의 벨리 스페이스 화물 공급용량이 증가하더라도 화물 전용기의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며, 결국 메인 데크를 통해 운송되는 화물 비중이 벨리 화물 운송 비중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잉의 상업 마케팅 부사장 대런 헐스트는 최근 마이애미에서 열린 TIACA 항공화물 포럼에서 현재 전용 화물기가 차지하는 전체 화물 운송 비중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소폭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메인 데크가 항공화물 운송 방식에서 차지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잉의 2024년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 전용 화물기의 용량이 벨리홀드(bellyhold) 용량을 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은 팬데믹 이전에 약 50%였던 화물기의 비중이 앞으로는 55%로 증가하고, 여객기의 벨리 공간을 활용한 화물 운송 비중은 4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원인중 하나로 보잉측은 중국과 미국 간 여객 운항 재개가 더딘 점을 꼽았다. 또한 여객기는 제한된 운항 노선 때문에 특정 화물시장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잉은 오는 2043년까지 글로벌 화물기가 3,900대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2023년 2,340대에서 약 2/3 증가하는 수치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장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전용기 수요가 주요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향후 20년 동안 신흥 시장의 확장과 제조업 및 전자상거래의 글로벌 성장 등 다양한 요인이 전용 화물기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이며, “대형 와이드바디 화물기의 잠재적 공급 부족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협동체와 중형 와이드바디는 "비교적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와이드바디 화물기의 수요 증가는 장거리 일반 화물 시장의 확대로 인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잉 777-8F와 에어버스 A350F 같은 신형 화물기 모델의 데뷔로 업계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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