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정책 항공화물 시장 판도 바꿀 수도
공급망 차원에선 물류시장에 긍정적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함께 고율의 관세 부과 정책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미 취임 이전부터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정책의 근간은 무차별적인 대외 관세 부과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당장 물류시장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수출입 기업들이 관세의 영향에 따라 물량이 줄 수 있고, 기존 공급망을 우회하거니 완전히 변경해야 하는 등 실질적인 재편의 수순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우려와 달리 이같은 공급망 재편이 초기 혼란스러울 수는 있지만 반드시 물류 운송시장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알려진 것처럼 트럼프 2.0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는 이른바 관세 이슈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취임 전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내뱉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의 보조금을 원한다면 미국 한 개의 주(州)로 편입하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외국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미국 기업이 되라”며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중략)
그렇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관세’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는 협상을 위한 카드이고 동시에 무기이지, 무조건적인 관세 부과로 세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직시해야만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가정과 기업의 생계를 개선하기 위해 ‘관세의 힘’만 사용할 뿐 궁극적인 목표는 대내외적으로 경제 재편을 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은 세계 무역 패턴을 재구성하는 더 넓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트럼프의 관세 부과정책은 당장 물류 공급망 시장에 상당한 영향은 미치게 될 것이다. 만약 세계 무역의 패턴이 바뀐다면, 항공 및 해상 운송과 같은 부문이 그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
물류 운송 시장의 관점에서 트럼프 정책을 바라보면, 미국은 중국에서 출발하는 태평양 횡단 물동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미국의 무역 적자가 축소됨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인 아웃바운드 기준으로 균형이 잡히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연관해서 항공화물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이커머스로 대표되는 전자 소매 거래가 막대한 관세로 인해 짓밟히면서 훨씬 더 격렬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러므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이제 이러한 정책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고, 물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에서 지난 몇 년간 항공화물 시장에 가장 큰 수요 동력이었던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수요는 당장 엄청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2024년은 항공화물 시장에 있어 모두가 행복한 1년은 아니었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분명히 큰 이득을 보았다. 항공화물 시장이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저변에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가 항공운송을 집중되었기 때문임을 부정할 수 없다.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신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항공화물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방해로 수요가 줄어도 중국 제조업체들은 생산 일부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이전함으로써 새로운 항공화물 수요가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오히려 수요 증가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생산기지가 다각화되면서, 중기적으로는 항공화물 운송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은 항공화물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기지의 다각화는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비용 변동성과 수입 규제, 그리고 상품의 안전성 문제는 시장의 주요 리스크로 남아 있다....
(첨부 기사 원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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