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올 선박 통행료 수익 60% 감소 ... 이집트 국가 수입 15% 차지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12.30 10:37   수정 : 2024.12.30 10:37

수에즈 운하 통행료 수익이 올해 들어 60% 급감하며 이집트에 약 70억 달러의 손실을 안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홍해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과 지역 갈등 지속 여파로 수에즈운하를 관리하는 이집트에게는 가장 힘든 한해가 됐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에즈 운하는 세계 해상 컨테이너 운송을 통해 지난 2023년 기준으로 94억 달러의 통행료를 기록하 바 있으며, 이는 이집트의 국가 외환 수입의 15%를 차지했다.
 
한편, 운하 당국은 양방향 선박 통행을 시험하기 위한 준설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고 지난 토요일 발표했다. 현재는 2015년에 개통된 병렬 수로를 통해 일부 구간에서만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지만, 향후 양방향 교통이 운하 용량을 늘리고, 2021년 에버기븐호의 좌초 사태와 같은 대규모 운항 차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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