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장 수요 급등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인도 항공화물 시장이 내년에도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와 제조업 확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항공사는 물론 포워더들도 이구동성으로 인도 항공화물 시장에 대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도의 최대 민간 항공사인 인디고(IndiGo)의 경우 올해 항공사 실적기준 역대 기록적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도 시장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디고의 화물사업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에만 3만7,000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는데, 오는 2025년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디고는 현재 운용중인 A321 개조 화물기 3대에 더해서 와이드바디 항공기인 A350 도입을 준비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화물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도 콜카타와 중국 후베이성 어저우를 연결하는 주 3회 화물기 노선을 개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인도 현지 시장 분석업체들은 인도 항공화물 물동량이 2024-25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911% 증가한 360만 3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또한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인도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톤의 항공화물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시장 참여 프레이트 포워더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항공사들이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항공기 운용 효율성과 혁신을 통해 비용 상승을 극복하고 있기 때문에, 포워더들 역시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여건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워더들은 신공항인 나비 뭄바이 국제공항(Navi Mumbai International Airport)이 인도 항공화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항은 전략적 위치와 선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뭄바이 공항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물류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선식품 화주들은 높은 항공 운임과 냉동 공급망 인프라 부족, 세관 통관 지연 등으로 인해 온도 민감 화물의 품질 유지 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공항에서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세관 절차를 간소화하며 냉동 공급망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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