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항공사, 포워더와 계약운임 인상 나서 ... 이커머스 + 일반화물 수요 출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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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2.19 13:02   수정 : 2024.12.19 13:02

현지 가격 상승 여파 인천 T/S 수요 자극(?)
고운임 부담 화주들 이커머스 피해 출시

 
중국 항공사들이 12월임에도 여전히 성수기를 이어가고 있는 수혜(?)를 활용해 2025년 계약운임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과 대만 시장에서 활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Dimerco의 최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장거리 및 아시아 내 노선에서 약 10%의 운임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상하이 현지 포워딩 소식통은 이러한 평가에 동의하며, 아시아에서 유럽으로의 블록 스페이스 계약가격이 1.4달러/kg의 상승했다고 전했다.
 
성수기 연장 추이는 적어도 중국발 수요에 국한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당연하게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인 1월 초 이전까지는 이커머스 즉 전자상거래 수요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이커머스 수요에 더해서 다소 늦게 일반 화물의 항공운송 수요가 꾸준히 출하되고 있다는 점도 최근 성수기 연장의 한 이유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10월과 11월 이커머스 수요가 몰리면서 일반 항공화물 화주들이 고운임을 피하기 위해 출시일자를 조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디메르코 역시 전자상거래 수요와 별개로 전자제품 관련 일반 항공화물 수요가 12월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처럼 일반 화물이 10~11월 이커머스 성수기를 피하며 용량과 비용을 최적화한 올해 사례는 내년 2025년에도 항공화물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12월에는 항공화물 시장이 둔화되는 것과 대조적인 현상으로, 이를 바탕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올 성수기가 중국 춘절 직전인 1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중국 현지 출발 시장의 고운임 자극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공급과 운임측면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인천공항을 통한 환적(T/S)수요도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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