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 항만이 역사적인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LA항만은 총 884,315TEU를 처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6%, 최근 5년 평균 대비 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실적 증가세는 11월이 성수기가 지난 시점으로, 물동량 감소가 일반적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누적 실적 역시 1월부터 11월까지 로스앤젤레스 항만은 9,375,735TEU로, 전년 대비 19%, 최근 5년 평균 대비 5%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진 세로카(Jene Seroka) 항만청장은 “올해 1,000만 TEU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항만 117년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11월 수입 컨테이너는 458,165TEU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수출 물량은 124,117TEU로 11% 늘어났는데, 이러한 성과는 미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와 소비 증가,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와 같은 쇼핑 시즌의 활성화로 설명된다.
이 외에도 동부 및 걸프 연안 항만의 노동 계약 문제, 예상되는 관세정책 변화,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이 물동량 증가의 원인으로 항만 관계자는 분석했다.
한편 LA 항만 물동량 증가세는 멕시코와의 교역량 증가의 영향도 있다. 멕시코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원자재 및 부품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이 물량이 로스앤젤레스 항만을 거쳐 멕시칼리, 후아레스, 누에보 라레도 등 주요 지역으로 운송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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