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운하청(ACP)은 내년 1월 1일부터 운하 예약 시스템과 요금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MSC와 CMA CGM은 아시아-미국 동안 및 멕시코만 노선에 새로운 파나마운하 통과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두 선사는 증가된 비용을 반영하고 서비스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TEU당 40달러의 추가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CMA CGM은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오션얼라이언스 서비스에도 동일한 요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는 COSCO, OOCL, 에버그린이 포함된다.
최근 파나마 운하 당국(ACP)은 2025년 1월 1일부터 (선박) 통과 예약 시스템에 대한 요금 구조와 요금액의 변경 및 새로운 요금의 도입을 포함한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변경 사항에는 슬롯 교환 및 대체 서비스의 유연성 향상, 마지막 순간 취소를 방지하기 위한 요금 조정, 예약 없이 운하에 도착한 선박을 위한 새로운 통과 예약 옵션 도입 등이 포함된다.
또한, ACP는 네오파나막스 선박을 위한 장기 슬롯 할당(Long-Term Slot Allocation, LoTSA) 방식을 도입하여, 매주 4개의 슬롯을 패키지로 제공한다고도 발표한 바 있다.
파나마운하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서비스 수준 개선, 수요 및 공급 관리 최적화, 운항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약 취소나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일로부터 7일 내 미입항 시 기존 예약료의 25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14일 전까지 예약 교체 요청 시 추가 비용이 없지만, 그 이후에는 예약료의 1%가 부과된다. 추가로 ‘마지막 순간 예약 요금’ 및 ‘선박 스케줄링 수수료’가 도입되며, 이는 비정기 예약을 원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다.
선사들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추가 비용을 청구하게 됐으며, 결국 모든 부담은 화주에게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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