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멕시코시티 AIFA에 화물기 운항 예정 … B777 투입 주 1회 서비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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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2.17 12:31   수정 : 2024.12.17 12:31
 
터키항공(THY)이 2024년 12월 중 이스탄불 허브에서 미국을 경유해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AIFA)으로 주 1회 화물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터키항공 멕시코 지사는 해당 노선에 B777 화물기가 투입되며 약 2535톤의 화물이 멕시코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의 높은 고도 때문에 화물기들은 완전 적재 상태로 이륙하지 못하지만, 경유지를 통해 적재량을 최대로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후 터키항공은 추가로 주 2회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며, 멕시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 항공화물 시장은 AIFA의 국제 화물 처리량이 올해 1~10월 동안 224.7%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멕시코시티의 기존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MEX)은 화물기 운항 금지로 인해 여객기만 운항하게 되면서 화물량이 51.5%로 감소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멕시코의 몬테레이와 과달라하라 지역의 국제 화물량은 각각 13.5%, 4.8% 증가했으며, 올해 1~10월 멕시코 전체 국제 항공화물량은 8.7% 증가한 72만 7,019톤을 기록했다.
 
터키항공의 화물기 운항 재개와 멕시코의 니어쇼어링 트렌드가 맞물리며 2025년 멕시코 항공화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 흐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25% 관세 도입 가능성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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