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024년 전자상거래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강력한 성장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내년인 2025년에는 전통적인 B2B 항공화물 시장에서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글로벌 물류 플랫폼인 Xeneta는 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상대적으로 침체된 B2B 항공화물 시장이 내년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관련 반도체 제품의 수요 증가가 항공화물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일단 반도체 산업협회(Semi)는 2025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올해 2% 감소 이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로, 대부분 항공화물을 통해 운송된다. Xeneta는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항공화물 노선이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AI 열풍이 침체된 B2B 항공화물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다만 2024년의 홍해 위기와 전자상거래의 급성장과 같은 글로벌 수요를 크게 변동시킬 만한 파괴력을 갖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는 여전히 항공화물 시장에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는 앞으로도 항공화물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전 세계 B2C 및 B2B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2026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중국은 현재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올해 1~10월 동안 전자상거래 물량이 35%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규제 문제와 지정학적 요인이 내년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의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다. 영국은 Shein의 상장 계획을 강제 노동 의혹 조사로 중단했으며,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혐의로 Temu를 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Temu의 운영을 금지했으며, 미국과 EU는 세관 검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중국 간 전자상거래 물량의 2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은 항공화물 용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한다. Xeneta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같은 정치적 개입이 미·중 전자상거래 물량의 성장을 저해할 경우, 항공사들은 노선 용량 및 수요 균형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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