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벨기에 매각 법원 승인으로 “급물살” ... 영국 에어원 인터 화물사업 인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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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2.16 14:21   수정 : 2024.12.16 14:21

영국 화물 운송업체 에어원 인터내셔널 홀딩스(Air One International Holdings)와 네덜란드의 페소 에이비에이션 매니지먼트(Peso Aviation Management)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어벨기에(Air Belgium)의 화물 사업 인수를 위해 법원의 승인을 받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왈롱 브라방 비즈니스 법원은 오늘 두 회사의 인수 제안을 승인했으며, 인수 과정의 다음 단계는 벨기에 항공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운영 및 항공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것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에어원 벨기에(Air One Belgium)는 기존 보유 중인 B747-8F 2대와 A330-200F 2대에 더해 B747-400F 2대를 추가해 총 6대의 화물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위해 새로운 법인인 에어원 벨기에(Air One Belgium)가 설립되며, 이 회사는 페소의 피터 숄텐(Peter Scholten)이 51%, 에어원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숄텐은 30년 이상의 항공 화물 산업 경력을 보유한 네덜란드 출신으로 업계 경력자이다.
 
한편 지난 9월 에어벨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부채를 떠안게 되면서 자체 여객 사업을 중단하고 화물 및 ACMI(항공기, 승무원, 유지보수, 보험 제공)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사법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해 왔다.
 
에어원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영국의 B747 화물기 운영사인 원에어(One Air)와 연결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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