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전 세계 항공화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총 화물 운송량이 7,250만 톤으로 2024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내년도 항공화물 매출이 1,57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항공사 전체 수익의 15.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TA는 2025년 화물 수요는 6%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평균 화물 운임은 전년 대비 0.7% 하락한 1.34달러(2014년 기준/kg)로 전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항공화물 시장이 계속해서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특히 2023년부터 화물 운임의 하락세가 멈추었고, 현재 운임은 팬데믹 이전 대비 약 30% 높은 수준이다.
IATA측은 “항공화물 시장 성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와 해운의 병목현상, 그리고 수에즈 운하를 통한 해상운송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의해 주도될 전망이다. 또한, 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을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항공화물 공급력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 전용 항공기와 여객기 하부 벨리카고 비율이 정상화되는 추세가 지속되며, 모든 지역에서 항공화물 수송 톤 킬로미터(CTK)가 연간 11.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2025년 항공산업 전체 매출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2024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순이익은 366억 달러(순이익률 3.6%)로 IATA는 예상했다.
한편 IATA는 2025년 전망에는 여러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는 관세와 무역 전쟁 가능성을 높여 항공화물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디지털 전환 및 탈탄소화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향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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