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기준 전주 세계 항공 화물 시장 운임이 다시 상승했다고 TAC Index의 최신 데이터가 전했다.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의 주요 운임 지표인 발틱항공화물지수(BAI00)는 12월 9일까지 한 주간 +5.3% 올라, 성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도 현물 운임 상승세를 반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성수기가 예년보다 몇 달 일찍 시작되어 상승 속도가 느리고 2023년보다 덜 분주했지만, 항공사들은 평균 운임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 만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승세의 저변에서는 당연히 중국발 유럽행 및 미국행 운임이 동반 상승한 여파가 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초까지 운송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면서 하락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주 홍콩발 운임 지수(BAI30)는 전주 대비 +4.7% 상승하며 대부분의 주요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상하이발 운임 지수(BAI80)도 +3.4% 상승했다. 베트남과 인도발 운임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방콕과 서울발 유럽행 노선에서는 운임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럽발 운임은 일부 노선에서 급격히 상승했다. 프랑크푸르트발 운임 지수(BAI20)는 전주 대비 +19.2% 급등하며 미국행 노선에서의 상승세가 주도했다. 시카고발 운임 지수(BAI50)는 최근 하락세를 딛고 전주 대비 +8.4%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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