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전역의 항만에서 파업이 종료되며 운영이 재개됐으나, 대규모 컨테이너 적체로 인해 화주들은 체화료(Detention & Demurrage, D&D)와 같은 추가 비용 부담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몬트리올항은 지난 10월 31일 Termont 터미널에서 시작된 파업 이후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CIRB)의 명령에 따라 11월 16일 오전 7시 운영을 재개했다. 몬트리올항 당국(MPA)은 현재 터미널 내에 5,000TEU 이상의 컨테이너가 적재돼 있으며, 입항 대기 중인 선박이 22척, 철도 화물 약 2,750TEU가 처리 대기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MPA 관계자는 “공급망의 유동성을 회복하고 현재 몬트리올항 또는 향후 며칠 내 도착 예정인 화물을 모두 처리하는 데 몇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캐나다 서부 밴쿠버항 또한 10일간의 파업으로 인해 심각한 운영 차질을 겪고 있다. 밴쿠버항 프레이저 포트 당국(VFPA)은 여러 상업 선박이 정박 대기 중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순위 기반 정박 할당 시스템"을 시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번 적체로 인해 머스크의 북유럽-캐나다 CAE 서비스 및 CMA CGM·하팍로이드와 공동 운영 중인 지중해-캐나다 MMX 서비스에서 지연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사실이다. 하팍로이드는 THE 얼라이언스의 AT1 서비스가 1주일 연기되었으며, AT2 서비스 역시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파업으로 중단되었던 D&D 적용일은 항만 운영 재개일을 기준으로 다시 시작될 예정이며, 컨테이너 적체와 높은 수요로 인해 화주들과 물류업체들은 컨테이너 픽업 또는 드롭오프 예약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가 비용 부담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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