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항공화물 시장은 전통적인 '성수기'를 경험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는 환경 속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의 ACF 행사에서 항공사 및 글로벌 포워더 관계자들은 이번 성수기 동안 해운에서의 초기 성수기 기대감에 따라 항공화물 수요 또한 큰 상승세를 기대했으나, 현장 상황은 다소 차분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유나이티드카고의 얀 크렘스(Jan Krems) 회장은 "10월은 유나이티드의 역사상 가장 많은 화물량을 기록한 달"이라며, 실제로 성수기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매우 바쁜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예상 외로 시장이 이전보다 안정적이며, 이러한 안정적 흐름은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3분기 초반에는 수익률 감소를 우려했으나 이후 회복되었고, 2024년과 2025년은 긍정적인 출발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DB 쉥커(DB Schenker)의 항공화물 책임자 아소크 쿠마르(Asok Kumar)도 성수기 기대치에 부응하지는 않았지만 "활발한 시즌"이라며, 성수기의 도래가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자상거래를 제외한 전통 산업의 수요는 평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시장 내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여 수익률은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을 전망하면서는 공급 상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 측면의 변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미국 동부와 걸프 지역 항만 파업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항공화물 시장의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성수기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항공화물 시장은 전통적인 급상승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앞으로의 시장 변동에 대한 긍정적이면서도 신중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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