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항공화물 시장의 주요 성수기인 11월 첫 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화물의 스팟 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WorldACD의 최신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4일부터 10일까지의 평균 글로벌 스팟 운임이 전주 대비 5% 상승해, 작년 동기 대비 무려 24%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팟 운임은 전주 대비 6% 상승하여 kg당 미화 4.43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해당 지역이 세계 최대 항공화물 출발 지역으로서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운임은 무려 25% 상승했으며, MESA 지역의 경우 70%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과 중남미에서도 각각 14%의 운임 증가가 있었고, 아프리카와 북미 지역 역시 10%와 5%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 세계 항공화물 시장이 여전히 높은 수요와 제한된 공급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한편, 주간 기준으로 세계 항공화물 운송 중량은 전주 대비 변동이 크지 않았다.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의 소폭 증가가 북미와 MESA의 4% 감소로 상쇄된 것이다. 연간 비교에서는 항공화물의 운송량이 2% 증가했지만, 이는 예년 동기와 비교해 완만한 성장률로, 4분기 성수기였던 작년의 높은 수요에 따른 일종의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항공화물 공급 용량은 동계 스케줄 도입과 일부 지역의 여객기 수 감소로 인해 지난 2주간(2Wo2W) 기준으로 3% 감소했다. 이는 유럽과 북미 지역의 공급량이 연간 대비 4% 감소한 것과 맞물려,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연말 항공화물 시장에서 운임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용량이 제한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과 유럽발 항공화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항공사 및 물류업체들은 성수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운송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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