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의 2024 세계 항공화물 전망 보고서(WACF)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화물 여객기 수는 2023년 2,340대에서 2043년 3,900대로 약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0년 동안 추가되는 화물기 2,845대 중 1,005대는 신규 생산 화물기이고, 1,840대는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전환(P2F)된 항공기다.
보잉은 “1,250대의 표준 동체 화물기, 785대의 중형 와이드바디, 810대의 대형 와이드바디 화물기가 인도될 예정이며, 이 중 약 3분의 2가 여객기에서 전환된 기종”이라고 밝혔다. 전환 화물기의 약 70%는 표준 동체가 될 전망이다.
보잉은 생산과 전환을 통한 인도가 기존 화물기의 교체용으로 절반가량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시장 수요로 인해 많은 구형 항공기가 여전히 운영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높은 성장으로 인해 대형 와이드바디 화물기 수요가 거의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형 화물기의 경우, 과거에는 747과 같이 생산과 전환을 통해 공급됐지만, 향후에는 효율성, 낮은 단위 비용, 높은 활용도와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신형 대형 와이드바디 생산 화물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세대 보잉 777-8F의 출시가 최근의 제조 지연으로 인해 2028년까지 연기되면서 구매자들의 인내가 필요할 전망이다.
지역별 성장률에서는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화물기 수는 약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항공사들은 총 980대의 화물기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북미(955대)와 함께 전 세계 인도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인도 내 국내 항공화물 시장은 택배 및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확대로 인해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보잉은 항공화물 수요가 2043년까지 연평균 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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