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준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소폭 상승 그쳐 ... TAC Index, “성수기 최고점 달성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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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1.12 16:25   수정 : 2024.11.12 16:25
 
지난주 항공 화물 운임이 소폭 상승했다.
항공 화물 시장의 주요 가격 보고 기관인 TAC Index에 따르면, 11월 11일 기준 한 주 동안 글로벌 발틱 항공 화물 지수(BAI00)가 전주 대비 1.0% 상승하며 12개월 누적 상승률은 7.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중국발 태평양 횡단 노선의 스팟 운임 상승에 의해 주도됐으며,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추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올해 초 시장이 예상했던 만큼의 성수기 최고점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유럽 및 미국행 평균 운임은 다시 상승했지만, 홍콩발 노선 지수(BAI30)는 전주 대비 0.2% 상승에 그쳐 연간 상승률은 9.7%에 머물렀다. 상하이발 노선(BAI80)은 전주 대비 변동 없이 0.0%를 기록했으며, 연간 상승률은 12.6%를 유지했다. 올해 초 큰 폭으로 상승했던 운임은 베트남, 방콕, 인도발 미국 및 유럽행 노선에서 주간 대비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유럽발 운임은 지난주 상승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부분 주요 노선에서 중국과 일본행 운임이 하락했으며, 미국행에서는 소폭 상승이 있었다. 런던 히드로공항발 노선 지수(BAI40)는 전주 대비 0.4% 하락하여 연간 상승률은 7.9%로 기록됐다. 최근 반등을 보였던 프랑크푸르트발 지수(BAI20)는 북미행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2.2% 하락해 연간 감소율이 -14.3%에 머물렀다.
 
또한 미국발 노선에서는 시카고발 지수(BAI50)가 전주 큰 폭 하락 이후 다시 18.6% 반등하며 연간 상승률이 5.9%로 회복됐다. 전반적으로 미국발 중국, 유럽 및 남미행 주요 노선에서 운임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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