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몬트리올 항구의 노사 갈등이 심화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해양고용주협회(MEA)가 제시한 ‘최종 제안’을 부두노동자 노조(CUPE Local 375)가 거부한 후 곧바로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
MEA는 노조의 투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어 직장폐쇄를 선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MEA는 노동부 장관에게 분쟁 해결을 위한 개입을 요청했으며, 최근 몇 주간 여러 경제계 및 해양 업계 관계자들도 정부의 중재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현재 몬트리올로 향하는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 머스크와 CMA CGM 일부 선박을 다른 항구로 우회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머스크의 바르셀로나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몬트리올 기항을 생략하고 세인트 존으로 직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철도 운영사인 CPKC는 현재 몬트리올을 목적지로 하는 빈 컨테이너 수송을 중단했으며, 캐나다 내셔널 철도 역시 내륙 터미널에서 몬트리올을 향하는 물량의 용량을 축소한 상태다.
몬트리올 항의 운영은 지난 10월 31일을 기점으로 중단됐으며, 현재 Termont가 운영하는 두 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벌어진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터미널들은 항구 전체 물동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항구에는 4척의 선박이 정박 대기 중이며, 1척이 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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