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KLMP카고, 3분기 실적 전 부문 개선 ... 아태지역 수요 증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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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1.11 13:59   수정 : 2024.11.11 13:59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AFKLMP) 카고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화물 운송량, 매출 및 수익률 등 전 부문에 걸쳐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
 
지난 3분기 항공사 그룹의 화물 매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5억 6,1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화물 운송 매출은 7.3% 증가한 4억 7,100만 유로에 달했다. 운송량은 3.5% 증가한 22만 6,000톤에 이르렀고, 공급량이 1.5% 늘어남에 따라 탑재율도 0.7%포인트 상승한 45.5%를 기록했다. ATK당 단위 수익을 나타내는 수익률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에어프랑스-KLM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의 성장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해당 지역에 추가 공급을 투입해 이 추세를 더욱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늘날 항공 화물 시장은 역동적이며 특히 아시아는 전자상거래와 홍해 지역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일부 전용 화물기 공급을 아시아로 재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틴에어는 지난 9월에 9년 만에 홍콩으로의 신규 화물 노선을 스키폴 공항에서 개설하여 높은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KLM을 대신해 110톤 수용량의 보잉 747-400 화물기를 주 3회 운항하던 것을 동계 시즌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로 증편했다.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3분기 화물 매출 개선은 1~9월 동안 화물 매출이 8.5% 감소하고 수익률이 9.6% 하락했던 것과 비교해 큰 반등을 보인 것이다.
 
한편, 그룹 전체적으로는 네덜란드 지사의 예상보다 높은 비용 증가로 인해 3분기 실적에 타격을 받았으며, 스키폴 공항의 항공편 수 제한, 유지보수 인력과 부품 부족으로 인한 운영 문제, 항공기 도입 시 기존 노사 협약에 따른 어려움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3분기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영업이익으로 11억 8,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억 6,200만 유로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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