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주요 항만에서의 파업이 철도 운행 중단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수출입 물류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몬트리올 항만 장기 근로자 노조(CUPE 375)는 10월 31일부터 항만 운영사인 Termont와의 계약 갈등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 이로 인해 몬트리올 게이트웨이 터미널(MGT)에서의 철도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캐나다 내륙에서 몬트리올로 향하는 철도 화물 운송도 전면 중단되었다.
어제 10일 캐나다 내 주요 철도 운영사인 캐나다 내셔널(CN)은 몬트리올 항만으로 향하는 철도 물류를 중단하고 모든 철도 용량을 내륙 터미널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트럭을 통한 운송은 유지되고 있으며, Hapag-Lloyd는 수출 화물에 대한 체선료 및 체화료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서부 지역에서도 파업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밴쿠버와 프린스 루퍼트 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캐나다 서부 장기 근로자 노조(ILWU514)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모든 선박, 철도, 트럭 운송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BCMEA는 서부 해안 전역에 걸친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현재 밴쿠버 항구와 프린스 루퍼트 항구 주변에 다수의 선박이 대기 중이며, 일부 선박은 경로를 변경하거나 출항을 연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Hapag-Lloyd의 선박 중 하나는 도착 일정을 포기하고 도쿄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Maersk와 같은 주요 해운사들은 항만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항구에 머무르거나 대기 상태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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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파업과 철도 운행 중단 사태는 캐나다 및 전 세계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타격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사들은 선박을 정박지에 대기시킬지 아니면 돌아갈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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