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위기로 이집트 경제 60억 달러 손실 입어” ... 후티 반군 공격에 선박 수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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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1.05 09:19   수정 : 2024.11.05 09:19

수에즈 운하를 둘러싼 위기로 인해 이집트가 약 6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바드르 압델 아티 외무장관이 국제해사기구(IMO)에 보고했다. 당연히 이번 손실은 후티 반군의 지속적인 공격 등으로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선박 수 감소로 인해 발생했다.
 
수에즈 운하는 홍해 사태 이후 약 60%의 교통량 감소를 겪고 있으며, 작년 11월 19일 후티 반군이 Galaxy Leader를 납치한 이후 상황이 악화되었다. 수에즈 운하는 위기 이전인 2022-23 회계연도에 94억 달러의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으나, 이후 교통량 감소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홍해를 통과하는 대부분의 선박이 일정 수준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후티 반군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고 가자 지구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천명하고 있지만, 후티 측이 정의하는 ‘이스라엘 연관’ 개념이 모호하여, 이들의 동맹국인 이란과 러시아 소유의 선박마저 공격 대상이 되는 상황이어서 상황은 더욱 악화디고 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손실은 이집트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홍해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 한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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