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카고, 3분기 화물 매출 18% 증가 ... 태평양 시장 벨리운송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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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1.05 09:07   수정 : 2024.11.05 09:07
 
캐나다 국적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Air Canada)는 2024년 3분기 화물 매출이 2억 5,300만 캐나다 달러(C$)의로 전년동기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태평양 시장에서 여객기 벨리를 통한 화물 운송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덕분이다.
 
항공사측은 "2024년 3분기 화물 수익은 2023년 3분기보다 18%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태평양 시장에서 여객기 화물 운송량과 단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주 지역에서 화물 전용기의 수익 증가도 일부 기여했으나, 대서양 노선에서 벨리 화물과 전용기 화물 수익 감소로 인해 일부 상쇄되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캐나다 항공의 마크 갈라르도(Mark Galardo) 수석 부사장은 767 화물기 운영 성과가 기대치를 초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맞춤형 네트워크와 벨리-화물기 혼합 상업 모델이 지속 가능한 양호한 재정 성과를 내고 있다”며, 화물 부문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오는 4분기와 2025년 초까지 아시아 태평양과 인도 시장이 강력한 비즈니스 거점으로 남아 있을 것이기에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힌 갈라르도 부사장은 “전체적인 화물 환경이 상당히 우호적이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과 인도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9월 말 기준 6대의 보잉 767 화물기를 운항 중이라고 확인했다. 당초 계획했던 12대의 화물기 운영에서 6대로 규모를 줄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2대의 신규 보잉 777 화물기 주문을 취소했고, 올해 5월에는 2대의 767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려던 계획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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