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항공업계를 위한 금융 결제 시스템에 디지털 통화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무함마드 알바크리 IATA 금융결제 및 유통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디지털화는 우리가 사용하는 통화 포함, 일상생활의 많은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 통화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IATA의 산업 금융 결제 시스템도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IATA가 최초로 제공하는 디지털 통화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로, 2024년 말까지 중국의 청구 및 결제 계획(BSP)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은 디지털 통화 도입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알바크리는 “이 흐름을 반영해 IATA의 중국 항공사 위원회가 BSP에 디지털 위안화를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것은 중요한 발전이며, IATA는 올해 말까지 디지털 위안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ATA는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시작으로, 항공업계 요구사항에 따라 다른 디지털 통화도 결제 시스템에 포함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알바크리는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서 얻은 경험이 앞으로 다른 디지털 통화를 추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ATA는 2024년 7월에 자사의 IATA 통화 정산 서비스(ICCS)에 역외 위안화(CNH)를 추가해 총 74개 통화를 처리하고 있다. IATA의 글로벌 현금 관리 시스템인 ICCS는 항공사의 재무 담당자들이 전 세계에서 발생한 매출금을 원하는 통화로 환전하여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본 관리가 가속화되고 외환 리스크가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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