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몬트리올 항에서 다시 파업이 시작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몬트리올 항구 하역노조(CUPE Local 375)는 오는 10월 2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몬트리올 항구 전체, 포함하여 Contrecœur 터미널에서 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이번 단기 파업만으로도 물류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고용자협회(MEA)는 "이번 파업의 여파는 단 하루 동안 그치지 않고 항구 운영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발생한 파업은 Viau와 Maisonneuve (Termont) 터미널의 작업을 3일간 중단시켜 몬트리올 항의 전체 활동의 41%를 마비시켰으며, 그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10월 10일부터 시작된 초과근무 금지 조치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러한 압박 전술로 인해 몬트리올 항과 퀘벡 및 캐나다 전역의 공급망 안정성에 큰 어려움이 추가되고 있다고 MEA는 전했다.
실제로 몬트리올 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2년 이후 약 24% 감소했으며, 상당량이 미국 동부 해안 항구로 이전된 상황이다.
문제는 노사 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지난 15개월 동안 35차례의 중재 회의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캐나다 연방 중재 및 조정 서비스와의 추가 회의가 예정되어 있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올해 몬트리올 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10만 TEU로, 2021년과 2022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현재 몬트리올로 향하는 선박 중 5,000 TEU급의 MSC Anya호가 이번 파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당 선박은 코스코, OOCL, 하파그로이드와 함께 운영되는 몬트리올 익스프레스1 서비스에 투입된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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