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ACD가 최근 분석 발표한 9월 기준 글로벌 항공화물 실적 보고에 따르면, 올해 항공화물 운임과 톤수 수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항공사 및 그들 고객의 매출 추이가 지역별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9월까지 누적 실적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항공화물 운송량의 강력한 성장으로 항공화물 매출이 플러스 영역으로 진입했지만, 항공화물 운임과 톤수 수치를 결합한 새로운 분석에서는 유럽과 미주 지역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중동, 남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강력한 2024년 항공화물 매출 성장이 대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WorldACD의 보고서는 “항공화물 시장에서 중량 및 운임 변화의 결합을 통해 분석할 때, 항공사 입장에서는 '매출수익'을, 반면에 포워더 또는 화주 입장에서는 '운임'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결국 구매자-판매자 관계의 양측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 WorldACD는 이를 '항공화물 판매(sales)'라고 명칭하고, USD 기준 판매액를 조사했다.
이에 따라, 일단 WorldACD의 월 2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기반으로 올해 1~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주요 항공화물 6개 지역 모두가 아웃바운드 중량에서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2개 지역은 같은 기간 전체 항공화물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북미지역을 예로 들면, 북미 출발지에서 출발하는 운임(허용) 중량은 +4% 증가했지만, 이 지역의 평균 운임은 전년 대비 -15% 하락하면서 9월까지의 연간누적(YtD) 전체 항공화물 매출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는 운임중량이 +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운임이 -22% 하락하면서 항공화물 매출은 –16% 감소했다.
반면에 중동 및 남아시아(MESA, +62%), 아시아 태평양(+23%), 아프리카(+9%) 출발지 모두 첫 9개월 동안 전체 항공화물 매출이 전년동기비 크게 증가했다. MESA 출발지 화물의 경우, 톤수(+19%)와 평균 운임(+36%)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며, 아시아 태평양의 경우는 전체 화물 매출이 +17% 증가했는데, 이는 거의 전적으로 중량(+17%)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같은기간 평균 운임은 소폭(+5%) 증가에 그쳤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경우, 전년동기비 +9%의 운임중량 증가와 소폭(-1%)의 평균 운임 하락으로 항공화물 매출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월부터 9월까지 모든 지역을 합치면 전 세계 중량 +12%, 운임 -2%, 항공화물 매출 +10%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WordlACD는 결론지었다.

한편 9월 한달 실적만을 분석할 때 아시아 태평양 출발은 톤수 증가(+10%, 전년 대비)와 가격 상승(+21%, 전년 대비)의 영향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총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으며, MESA의 경우, 9월 평균 +58%의 운임 인상과 함께 +15%의 톤수 증가로 총 매출은 전년 대비 +8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프리카발 화물도 중량(+12%)과 운임(+3%)이 모두 증가하여 총 매출은 전년동기비 약 +15%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 분석됐다.
반면, 유럽(-5%) 출발지 평균 요금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9월 전체 항공화물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하락(-2%)했지만, 운송 중량(+4%)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항공화물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간 더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9월 북미 출발지의 톤수 성장률 +4%는 평균 요금의 전년 대비 -4% 하락을 상쇄하여 전체 항공화물 매출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이번 월간 보고서에는 일반화물 대 특수화물 동향에 대해서도 분석했는데, 올해 들어 '일반 화물' 항공화물 톤수 증가율이 '특수 화물'의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9월까지 이어져 1~9월 일반 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3% 성장한 반면 특수 화물은 +10% 증가에 그쳤다.
장기적인 추세에서 이러한 변화의 대부분은 특수 화물 취급 카테고리가 아닌 일반 화물로 운송되는 경우가 많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트래픽이 작년 가을부터 이례적으로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특수 화물 취급 품목의 성장률은 +10%로, 과거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인데, 특수 화물 제품 카테고리 중 육류(+25%)와 취약/하이테크 화물(+22%)의 전 세계 운송량이 전년 대비 매우 큰 폭으로 성장했고, 과일 및 채소 물동량은 +8%, 꽃과 위험물은 각각 +5%, 귀중품은 +4%, 생선 및 해산물은 +2% 증가했으며, 제약/온장(주로 의약품 - 온도 관리) 물동량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살아있는 동물 배송량은 전년 대비 -6%, 인체 유해는 –7% 감소했다.
결론적으로 WordlACD는 9월까지 실적 추이를 분석해 전망해 볼 때, 아태지역 및 중동 지역 수출화물시장은 강력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유럽 및 미국 시장 출발지 성장세를 상대적으로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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