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행 항공화물 수출이 지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항공사들에게 연말 전자제품 배송 급증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차를 강화할 것을 권고하면서, 시장에서는 항공화물 운송에 일시 지연 등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FAA는 전자제품, 배터리 구동 장치, 가연성 물질 등이 포함된 화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항공기 내 연기, 냄새,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화물의 위험성 평가와 관련 절차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승무원들의 안전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특히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오는 11월 12일부터 불명확한 화물 설명이 포함된 수출품에 대해 반입을 거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실제로 "선물"과 같이 모호한 화물 설명을 사용하는 경우, 해당 화물이 미국 내로 들어오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도 더 엄격한 통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특히 연말 성수기 동안 전자제품 및 기타 소비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및 한국 등 수출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 기간 동안 물량을 집중적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강화된 절차와 규제로 인한 물류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화물 설명을 명확하게 작성하고,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 관리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연말시즌 미국행 항공화물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이번 FAA와 CBP의 새로운 규정 및 절차를 신중히 검토하고, 이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