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10년안에 '글로벌 허브' 구축을 목표로 물류 부문에 약 2,6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아드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물류 포럼에서 사우디 교통물류서비스부 장관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는 이미 530억 달러가 프로젝트에 투자되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투자는 사우디 물류 부문의 도약으로 이어져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물류 성과 지수에서 17계단, IATA의 글로벌 연결성에서 14계단 상승하는 등 글로벌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이같은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글로벌 물류기업들과 합작 투자 등을 진행하는 등 현지 진출 물류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포럼 기간중 Ceva 로지스틱은 사우디의 알마두이 로지스틱스(Ceva Almajdouie Logistics)와 국내 공급망 활동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합작 투자를 공식 확정했다. 이번 투자 서명은 글로벌 3PL 분야의 리더인 CEVA Logistics와 중동의 선도적인 엔드투엔드 물류 솔루션 공급업체인 Almajdouie Logistics가 합작 투자사를 만드는 최종 계약이다.(사진)
Ceva Logistics CEO Mathieu Friedbergs는 “사우디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물류와 글로벌 연결은 이제 필수적이다”라고 지적하고, “이번에 출범하는 JV(조인트벤처)는 사우디의 5대 물류업체 중 하나로 출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우디에 자금을 투입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물류기업들은 점점 늘고 있는데, Ceva와 더불어 MSC도 최근 리아드 킹 압둘라 항구에 온도 조절 창고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에만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나서는 물류 대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Agility와 사우디 철도 회사(SAR)는 수다이르 산업 도시와 킹 칼리드 공항의 화물처리, 보관 및 운송 수요 평가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DHL과 머스크도 비슷한 관심을 보였으며, 머스크는 지난 8월 제다 이슬라믹 항구에 이 지역 최대 규모인 25만 평방미터,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물류단지를 개장하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요 물류기업들의 사우디 아라비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은 운송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이를 사우디 및 역내 물류 네트워크를 통합 구축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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