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발 주요 항로에서의 컨테이너 현물(스팟) 운임이 10월 셋째주에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운임 하락세는 미국 동부 및 멕시코만 항구의 운영이 재개되면서 시장은 항만 혼잡 우려가 완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 ILA(국제항만노동자협회)의 3일간의 파업으로 인해 약 70척의 선박이 이 지역에서 발이 묶였으며, 이에 따른 물류 적체가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혼잡도가 운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의 판단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상운송 성수기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님에도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는 점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주목할 점은 파업 전부터 미국 동부와 서부로의 해상운임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3일이지만) 파업 중에도 이러한 하락세는 지속되었다는 사실이다. 각종 지수를 보면, 이미 7월 최고치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에서 운임이 거래되고 있으며, 마침내 파업이 종료되면서 하락세를 부추긴 부분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파업이 종료되고 성수기 수요가 거의 마무리된 만큼, 중국의 춘정(구정) 연휴 전까지 이어질 계절적 수요 감소로 인해 운임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동부 해안의 적체가 해소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운임 하락 속도는 다소 더딜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Drewry의 세계 컨테이너 지수(WCI)에 따르면, 상하이-뉴욕 구간의 스팟 운임은 11일 기준 전주 대비 3% 하락한 40피트당 5,761 달러를 기록했으며, 상하이-로스앤젤레스 구간도 5% 하락하여 40피트당 5,071 달러에 거래되었다. 또한 Xeneta의 XSI 태평양횡단 노선 역시 2.5% 하락하여 40피트당 5,48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주요 글로벌 해운선사들은 수요 둔화와 항만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동서항로에서 빈항해(blanked sailings)의 횟수를 늘리고 있다.
알려진 자료에 따르면, 10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태평양횡단항로를 시작으로 대서향 항로 및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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