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ACD, “36주차 아태지역 출발 운임 6%대 급등”... 북미·유럽행 시장 운임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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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9.13 11:25   수정 : 2024.09.13 11:25

WorldACD가 발표한 36주차(9월2일~8일) 주간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데이터가 전 세계 평균 항공화물 현물 운임이 아시아 태평양 출발지, 특히 북미와 유럽행 톤수 및 현물 운임의 급증에 힘입어 2024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중 전 세계 평균 현물 운임은 킬로당 2.85달러로 전주 대비 +6% 상승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출발 운임도 전주 대비 +6%, 중동 및 남아시아(MESA) 출발은 +7% 상승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30%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테지역 출발운임은 전년동기비 41% 상승을, 중동 남아시아 출발운임은 전년동기비 무려 101%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장 평균은 킬로당 2.59달러로, 전월 대비 +3%,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마지막 같은 기간이었던 2019년 9월과 비교하면 +51% 상승한 수치이다.
 
다른 한편으로, 35주와 36주의 수치를 합산한 2주간 전 세계 톤수와 평균 운임은 모두 이전 2주(33주 및 34주) 대비 +2%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아시아 태평양 출발지의 톤수 +6% 증가와 해당 지역 운임 +2% 상승에 힘입은 결과라고 WordlACD 는 분석했다.
 
관계자는 “가장 큰 변화는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태풍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반등함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톤수가 2주간 실적 기준 +11% 증가했다는 점인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출발지에서 유럽(+6%) 및 북미(+4%)로의 톤수 증가로 인해 평균 시장 운임은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36주차에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인 노선은 중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운임이 킬로당 4.39달러로 올해 최고 수준인 +18% 상승한 것으로, 이는 중국발 유럽행 톤수가 +4%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다.
 
아시아 태평양에서 미국행 평균 현물 운임은 킬로당 6.16달러로 지난 몇 달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자 전년동기비 +64% 상승했는데, 지난달 미국에서 도입된 새로운 보안 조치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에서 미국행 톤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뚜렷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WordlACD는 전했다.
 
다만 지난 8주를 기준으로 볼 때, 중국에서 미국, 특히 LAX 공항으로 향하는 톤수는 전년동기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여름이 시작된 이후 LAX에서 중국발 화물에 대한 세관 검사가 강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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