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lACD, “33주차 항공화물 시장 수요 급감” ... 전주대비 7% 떨어져,아태지역 하락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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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8.23 15:14   수정 : 2024.08.23 15:14

동북아시아 지역에 몰아친 태풍과 일부 유럽 국가의 공휴일로 인한 항공편 취소로 인해 8월 중순 항공화물 톤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단위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분석업체인 WorldACD Market Data에 따르면, 33주차(8월 12~18일) 항공화물 전체 톤수는 전주 대비 -7% 급감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9%)과 유럽(-11%) 출발수요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감소의 대부분(-9% 중 약 70%인 -6% 포인트)은 태풍으로 인해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일본 출발(-47%)의 톤수가 감소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국시장 역시 운항 항공편도 영향을 받았지만 그 강도는 훨씬 적었다.
 
또한 유럽발 -11% 감소의 대부분(-11% 중 약 80%, 즉 -9% 포인트)은 8월 15일 공휴일을 시행하는 일부 국가(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벨기에 일부)에서 출발하는 톤수의 감소로 설명할 수 있다.
 
WordlACD측은 “하지만 이같은 특수한 시장 변수의 영향을 배제할 경우 실질적인 글로벌 톤수 감소는 -7%가 아닌 -2%로 제한되며, 이는 일반적인 글로벌 시장 수요 약세 추세와 비슷하게 흐른 것이라고 볼 수있다”고 분석하면서,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항공화물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10%) 및 유럽(+8%) 출발지에서의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 전 세계적으로는 +9% 증가 톤수를 기록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수요 톤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임 측면에서는 현물 운임과 계약 운임의 전체 시장 평균을 기준으로 한 세계 평균 요금은 +1% 상승한 킬로당 2.49달러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 상승했다. 킬로그램당 2.49달러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월과 비교하면 45% 상승한 수준이다.
 
33주차 전 세계 평균 가격은 중동 및 남아시아에서 +57%, 아시아 태평양에서 +22% 상승한 덕분에 전년동기비 +11% 상승했다. 평균 현물 시장 가격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조금 더 뚜렷해져, 전 세계 전주대비 가격은 +2% 상승한 킬로그램당 2.75달러로 29주차 및 30주차에는 작년 수준을 회복했고 33주차에는 작년 수준보다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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