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28일 인도 주요 항만의 무기한 파업이 예고되면서 심각한 물류공급망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만약 인도에서의 항만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공급망 혼란은 물론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수출 물량 확대 및 항만 흐름 개선 작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인도항만 노조 회의에서 12개 주요 항만의 정규직 및 계약직 노동자를 대표하는 6개 노동 단체 연합은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다.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여러 항만 당국과 관련 정부 기관에 적절한 통지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7차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 성과급 및 보너스와 관련된 장기적인 노동자 요구가 무시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인도 항만 노동자들은 특히 정부가 항만 민영화를 추진하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지난 2022년 말 개정된 항만관리법은 주요 항만을 기업체와 유사한 법인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고용 안정성에 위협이 된다고 노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되면 인도 수출업체들은 이미 홍해 위기와 높은 해상 운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공급망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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