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적 물류기업인 디메르코(Dimerco)는 이번 성수기에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항공화물 스페이스는 여전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화주들에게는 점점 선택의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시장 보고서를 통해서 디메르코는 안정적인 공급을 제공할 수 있는 직항 서비스 화물기는 공급 스페이스는 이미 대부분 주요 화주 및 BSA 업체들을 통해 확보된 상태로, 지금부터 성수기 공급을 확보하려고 나서는 화주 및 포워더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특히 최근까지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의 공급은 전자상거래 수요증가와 해상 운송의 길어진 운송 시간, 항구 혼잡 및 제한된 선복 용량, 그리고 급등하는 컨테이너 운임 등으로 인해 항공화물로 모달쉬프트된 수요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항공화물 공급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싱가포르에서는 북미와 유럽으로의 화물운송 시장은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디메르코익스프레스의 캐시 리우(Kathy Liu) 부사장은 “특히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 해상 LCL 운송이 항공화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미국으로의 상품 반입을 서두르는 화주들의 선적수요가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공급 부족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디메르코는 아직 항공화물 스페이스를 확보하지 못한 화주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지가 이미 사라졌을 수 있음을 경고했는데, 대형 화물기의 경우, 성수기인 4분기 전체에 걸쳐 (사전)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특히 중국-미국 구간에서 항공사들이 블록 스페이스 계약을 (기존보다) 더 작은 단위(세그먼트)로 분할해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전세기를 통한 항공화물 운송은 올해 상당히 제한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디메르코는 전망했다.
결국 펜데믹 기간중 선택했던 우회 및 경유 연장 노선 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디메르코 담당자들은 조언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지난 펜데믹 기간중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운송하려는 패션 업체 고객을 위해 디메르코는 호치민시의 혼잡을 피해 트럭을 이용해 방콕으로 상품을 운송한 후 방콕을 통해 미국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미국으로의 항공화물을 광저우를 경유하여 운송, 중국 거점 공항을 통해 북미로 직접 운항하는 항공사를 이용하기도 했다.
한편, 다이머코는 해상운송의 압박에 대응해 중국과 유럽 간 철도 운송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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