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및 걸프지역 항만 노조를 대표하는 국제항만노동조합(The Internat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ILA)은 다음 달 고용주 그룹인 미국 해운 동맹(USMX)에 제시할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최종 계약 요구사항을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 동부 및 걸프 해안의 항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10월 초 파업에 대비할 예정이다.
ILA 노동조합은 9월 4일과 5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임금 위원회 회의에서 계약 요구사항을 결정한 후 사측에 통보, 새로운 협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0월 1일 전면적인 파업에 대비한 전략등을 노조원들에게 교육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공개했다.
Harold Daggett ILA 대표 및 협상책임자는 “노동조합은 파업 전략과 10월 초 ILA가 파업을 할 경우 예상되는 사항에 대해 지역 조합원들에게 교육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의 노동 계약이 종료되기까지 3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조합원들과 ILA 회원들이 10월 1일 파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977년 이후 4반세기 넘게 ILA 파업은 없었으며, 회원들은 ILA 지도부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최상의 계약을 제공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거리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Harold Daggett는 말했다.
한편 지난주 ILA는 USMX에게 현재의 계약이 9월 30일 만료되며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는 1947년 미국 노동-관리법 8조에 따른 60일 사전 통지이다.
그러나 앨라배마 주 모바일의 항만 자동화 문제로 인해 계약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항만 고용주는 물론 노조들도 타협을 강요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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