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항공화물 시장 괜찮을까? ”... 글로벌 ‘컨’운임 정점서 하락, 시장 “불안”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7.29 14:39   수정 : 2024.07.29 14:39

지난 주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시장이 주요 교역항로를 중심으로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늘어나고 있다.
 
7월에 들어서면서 운임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이 “정점 후 하락”을 전망했지만, 마지막 주에 들어서면서 운임이 더 이상 우상향의 추이를 보이지 않고 보합세 내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급격한 하락은 아니지만 더 이상 오를 일도 없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올해는 성비수기와 무관하게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높은 수준에서 4분기까지 수평적인 추세선을 그릴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에 접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우려했던 성수기 수요 부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에 다시 내놓고 있다.
 
특히 항공화물 시장 전문가들은 해상 컨 운임의 추이가 결국 성수기 항공화물 운임애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기대한 수준 이하의 성수기 수요만이 나타날 경우 항공화물 운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수요가 최근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해상운송 시장의 경우 이른 여름철 성수기를 만끽했지만, 수요 변동성이 크지 않는 최근에 운임 시장이 먼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조금 수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단 지난 30주차 컨테이너 운임 지수를 보면,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두드러진 하락세가 나타났는데, Drewry의 World Container Index (WCI)는 상하이- 로스엔젤리스가 전주대비 5% 하락한 6,934 달러/FEU로 나타났고, Xeneta의 XSIeh 6%rk 떨어진 7,322달러/FEU를, 그리고,Freightos의 FBX지수 역시 4%가 떨어진 7,738달러/FEU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3대 컨 운임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아울러 천정부지로 상승중이던 아시아-북유럽 항로는 보합세이거나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는데, WCI 는 8,260달러/FEU, XSI는 8,474달러/FEU로 전주와 비슷했고, FBX는 주간기준 2%가 하락한 8,420달러/FEU로 마감되었다.
per 40ft.
 
“해상 컨 현물운임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확연하게 하향화 추세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사들의 지속적인 신조 투입 등 선복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장에 예상한 것 보다 빠른 (조기) 성수기로 인해 화물 수요 감소 시점도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항공화물 시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어느 시점부터인가 해상 컨테이너 시장이 항공화물 시장 동향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부에서 우려했던 항공화물 시장 연말 성수기가 플레이어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보다 빠르게 나타났다가 빠르게 가라앉을 수 있다는 지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