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항공화물 수요 감소 불구 운임은 상승” ... WorldACD, 29주차 아태지역 출발 3.3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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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7.26 16:54   수정 : 2024.07.26 16:55
 
WorldACD가 발표하는 주간 단위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7월 21일까지 최근 5주간의 시장 동향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화물 수요는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아태지역 출발 시장 운임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29주차인 7월 3번째주 세계 항공화물 평균운임은 3주 연속 톤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태지역과 중동, 그리고 남아시아(MESA)에서 출발하는 운임 상승으로 kg당 2.56달러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2% 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56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 상승한 수치이며, 2019년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무려 47%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이중 29주차(15일~21일) 기준 아태지역 수출운임은 전주대비 2% 상승한 3.34 달러/kg로, 전년동기비로는 25% 상승했으며, MESA 출발지 운임은 2.78달러/kg로 1% 올랐지만 이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6% 높은 수준이다. MESA 지역 운임 상승은 컨테이너 운송 차질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들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출발지 운임은 수요 감소로 인해 (-)4%~(-)7% 전후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지역 및 출발지 국가에 따라 항공화물 운임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 주간이었다.
 
수요 감소 추이를 보면, 29주차 기준 운임허용중량 기준 글로벌 평균은 전년동기비 7% 증가했지만 이는 최근 10% 전후의 중량 증가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낮은 성장률이고, 비교 기간을 2주 단위로 확장해도 톤수는 전년동기비 9% 증가에 머문다. 반면에 2주간 운임은 12%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MESA 출발운임이 전년동기비 54% 증가, 아시아태평양 출발운임이 전년동기비 24% 증가하면서 운임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중국발 미국행 화물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주차 기준 전년동기비 (-)8%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는 LAX행 톤수가 전년동기비 (-)24% 감소하면서 아태 전 지역 출발 LAX 총 톤수가 4% 증가한 것과 대비되었다. 이같은 LAX 수요 감소는 미국 정부의 중국발 화물에 대한 세관 검사 강화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9주차 중국발 LAX 시장 운임은 전년동기비 44% 상승한 5.02달러를 기록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발 미국행 전체 운임은 40% 상승한 5.25달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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