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의류 상품 수출지인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거점 공항인 다카공항이 파업으로 수출입 화물이 정체에 빠지기 시작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다카공항 세관은 30kg 미만 화물에 대해 택배 운영사가 직접 통관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소량화물 수입업체들은 늦어도 2일 이내네 물건을 받을 수 있어, 덩달아 수출 화물 처리 속도도 빨라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들 화물들을 공항에서 처리해온 통관 포워딩 대리점(clearing and forwarding; C&F)들은 영업손실이 커지면서 규정 도입 철회를 요구하면 파업에 들어갔다.
현지에서는 최소 3일간의 파업으로 대략 1,500톤 이상의 수출입 화물이 다카공항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시작된 이번 파업은 일시 중단되었지만, C&F 대리점들은 일요일까지 자신들이 요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월요일 다시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지 업체들은 “이미 경고성 파업으로 화물이 4일동안 이동하지 못하고 공항에 쌓여있다. 이들 미린 화물만 처리하는데 최소 1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 및 수출업체 관련 협회는 “대부분의 의류 악세서리가 항공편으로 다카에 도착한다. 지금부터 스웨터 성수기 작업에 들어가야만 하는데 공항에서의 배송중단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수출화주들도 파업으로 인해 공항으로 화물을 보내지 않고 창고에 보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C&F 대리점들이 화물을 직접 처리했을 때에는 배송 속도가 느려 수입업체들은 일주일 이상을 대기해야만 했고, 그 결과로 공장에서의 생산지연이 일반적이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