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견제 불구 중국발 전자상거레 증가 막지 못해” ... 이커머스 허브 리에주공항 실적 급등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4.07.12 13:34   수정 : 2024.07.12 13:34

미국과 함께 유럽 각국이 정치적 문제가 결부된 중국 때리기가 여전한 가운데에도 전자상거래 수요 급등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 및 유럽 물류시장 전문가들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입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각국 정부 차원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물동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항공화물의 경우 각 주요 허브공항의 수입량이 늘고 있는데, 이중 사실상 유럽 전체의 이커머스 허브라고 할 수 있는 리에주공항(LGG)의 상반기 화물 취급 톤수는 전년동기비 15%가 상승한 56만 6,117톤으로 나타났으며, 화물기 이동횟수도 크게 증가했다.
 
알려진 것처럼 Challenge Group의 본거지이기도 한 리에주공항은 많은 포워더들이 선호하는 국제공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연간 화물처리량은 1만톤을 넘기기도 했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이미 올 연간 물동량은 지난해 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리에주공항은 이미 40개 이상 항공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묘, 물류 기업 50개사 이상이 활동중이다. 리에주공항의 화물부문 포트폴리아가 다양화되고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최근 리에주공항 역시 중국발 전자상거래 세관 단속과 관련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 화물 취급실적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시장 분석 전문가들은 “6월 실적만 두고 봐도 유럽의 최대 거점공항인 FRA의 화물취급량은 17만 8,324톤으로 11.4% 증가한데 반해 LGG는 21%가 증가한 9만 5,514톤으로 증가률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간중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증가율은 13%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LGG는 최근 Hong Kong Air Cargo, My Freighter Airlines, Beijing Capital Airlines, Ninatrans, Fracht Group 등이 합류하고 있다. 더욱이 기존 메이저 항공사인 LH 등도 중국행 항공편을 대폭 늘리고 있는데, 이는 중국발 유럽행 전자상거래 수요가 멈출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