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 제2저수지 건설 시작 할 듯 ... 11일부터 일일 통과 선박도 33회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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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7.11 12:31   수정 : 2024.07.11 12:31

파나마운하청(Panama Canal Authority;ACP)은 7월 11일부터 기존 일일 통과선박 횟수를 32회에서 33회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조만간 제2 저수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CP는 공지를 통해서 향후 몇 주 동안 가툰 호수의 장마철 영향으로 예상 수위가 상숭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22일부터는 통과 횟수를 34회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툰호수의 수위는 25.5미터로 상승해 최근 5년간 7월 평균수위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ACP의 일정에 따르면, 파나막스 갑문은 일일 통과횟수가 25회로 증가하게 되며, 네오파나막스 갑문 통과는 9회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운하 전문가들은 수위가 상승한 지금이 2번재 저수지 공사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운하와 카툰호수 서쪽 리오 인디오 강 근처에 건설된 2저수지는 8.4킬로미터 콘크리트 터널을 통해 연결, 약 15억 입방미터의 물을 저장하도록 설계되었다.
 
2저수지 건설사업은 지난 2006년 파나마 대법원이 건설을 위한 법률 시행을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최근 이를 다시 승인하면서 다시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공사기간은 4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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