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eoprt』세바·볼로레 통합 작업 내부 골머리”.... “감원없다”선언 불구 리더십 그룹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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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7.10 15:39   수정 : 2024.07.10 15:41

> 이달 초 CMA CGM의 자회사인 세바로지스틱(CEVA Logistics)가 고객에게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같은 그룹 자회사인 볼로레로지스틱(Bolloré Logistics)을 통합 CEVA 브랜드로 수직적 조직통합을 발표했지만, 그룹 최고 경영진의 의도와 달리 감원 이슈가 불거지면서 통합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해외 물류전문매체가 분석한 외신 내용을 번안해 요약 정리해 본다. >

세바로지스틱스(Ceva Logistics)과 볼로레로지스틱스(Bolloré Logistics)의 통합이 발표된 후,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각의 회사 리더십 팀간의 갈등이 늘고 있으며, 이들은 일자리를 잃을까 우려하면서 큰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
 
내부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 2개의 포워딩 업체의 통합과 관련하여 가장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 정치적인 갈등이다. 각각 회사의 리더십 팀이 자리를 두고 싸우고 있어서 정치적(?) 갈등과 내부 다툼이 이미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고 있다“ 라고 전했다.
 
현재 두 회사는 별도의 시스템을 사용하며, 서로 다른 사무실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곧 통합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통합이 강제되면서 모두가 자신의 일자리와 팀을 보호하려고 하다 보니 정치적 갈등과 불편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CMA CGM의 대변인은 지난 3월에 "CMA CGM은 최소 1년 동안 볼로레로지스틱스 경영과 관련된 일자리 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소 3년 동안 직원들의 모든 사회적 혜택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은 "더 많은 구조적 변화가 올 것이며, 분명히 큰 규모의 인원 감축이 있을 것이다. 통합이 예상대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당연히 큰 규모의 일자리 감원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미 회사 내부의 정치적 갈등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 소식통은 “볼로레 로지스틱이 인수될 때 볼로레 경영진들은 주요 직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비밀 합의'가 있었으나, 이는 아직 실현되지 않아 많은 정치적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인원 감축과 관련해 해당 매체는 “시장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 때 세바로지스틱스는 약 11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일 시장에서의 상위 업체중 하나인 DSV는 약 7만4천 명을 보유하고 있다. 세바로지스틱스의 최대 추정 EBITDA는 DSV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그룹이 직원 감축 방지 약속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CEVA Logistics는 지난 2019년 CMA CGM 그룹에 인수된 이후 이 회사는 수많은 인수를 통해 현재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CEVA는 전자 상거래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Ingram Micro의 CLS 사업부를 인수했고, 유럽의 육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고객을 위한 완성차 솔루션을 제공해온 GEFCO를 담았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인도 계약 물류 회사인 Stellar Value Chain Solutions를 인수하기도 했는데, 이제 Bolloré Logistics를 추가하여 항공 및 해상 화물 관리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olloré Logistics는 지난 2024년 2월 29일에 CMA CGM 그룹에 인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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