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운송시장 분석 기관인 Ti(transport Intelligence)는 연구원 보고서를 통해서 최근들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운송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일본의 도요타는 지난 2월 기준 판매량이 전년동기비 10.5%가 증가했는데 이는 2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미국과 같은 주요 소비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미국의 GM 역시 올 1분기 17.6%의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이같은 수요 시장의 반등으로 자동차 운송 시장 역시 동반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19 시절 반도체 등 부품 문제로 인한 생산 감소를 피할 수 없었지만, 이제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최종 소비지인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원은 “특히 미국과 같은 대형 자동차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의 수출 운송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른바 Car 0carrier의 공급 확충이 강력히 요구되는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수요 못지 않게 전기차(EV)의 수출 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경우 그동안 전기차 주요 소비시장에서 수출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중국의 EV 수출은 50만대를 넘어섰고 매년 볼륨기준 2배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돌아오는 선박의 여유 공급이 중요한데,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사들은 자동차 운반선을 구매하고 운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자동차 운반 시장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동차 운송 전문 선사인 NYK와 WWL등은 물론이고, 중국 선사인 COSCO는 자동차 운반 부서를 신설한 바 있고, 24대의 새로운‘Pure Car and Truck Carriers’를 주문하기도 했다.
더욱 주목 할 점은 중국의 EV 제조사인 SAIC과 BYD 등이 자체 선박을 도입 운용할 계획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밖에 CMA-CGM이 이 시장 진출을 검토중이라는 소문도 시장에 돌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 신규로 이 시장에 진입하는 선사들이 얼마나 성공할 지는 아직 불분명한데, 자동차 운송라인은 기존 고객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괘 오랫동안 유지해왔기 때문이다.”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이같은 보고서의 내용애 동의하면서, 완성차 수요 및 수출 증가세로 인해 관련 부품 업체들의 물류 운송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수요는 물론 전기차 관련 베터리 및 부품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전기차 관련 부품들은 공정 단계별로 다양한 수요가 있는데, 이는 항공화물 운송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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