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특송 항공화물 허브인 이스트미들랜즈 공항이 최근 3개월간 시장 흐름을 거스르며 물동량 급증세를 기록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처리한 화물은 10만3,000톤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지난 5월 9.7%, 6월 24%, 7월 19%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지정학적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영국 노선을 중심으로 신규 항공사 취항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5월 중국계 물류기업 윤익스프레..
캐나다 항공화물 시장이 여전히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승무원 노조 파업과 이에 따른 운항 중단 조치로 인해 지난 8월 16일부터 여객기와 화물 운항이 사실상 멈춰 섰다. 특히 에어캐나다의 화물 운송은 대부분 여객기 하부 화물칸(bellyhold)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캐나다의 항공수입·수출 물류 흐름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주장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하루 평균 약 2,000톤의 화물을 여객기 하부와 전용 ..
글로벌 항공 콜드체인 선도기업 엔바이로테이너(Envirotainer)가 초경량 항공용 컨테이너 기술을 개발한 스위스 에어테이너(Swiss Airtainer)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엔바이로테이너는 스위스 에어테이너의 혁신적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양사는 지속가능한 의약품 운송을 위한 차세대 냉장 물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에서 엔바이로테이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위스 에어테이너의 기술을 자사 제품 포..
연간 15만8천톤 운송 기반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항공화물 세일즈·서비스 전문기업인 ECS 그룹을 독점 GSSA(General Sales & Service Agent)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ECS그룹이 공식 발표했다. 보도자료를 통해서 ECS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부문을 매각한 이후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기반의 글로벌 화물 전략을 강화하는 핵심 조치로 ECS와 글로벌 GSSA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국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발표로 이미 알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DHL 글로벌 포워딩의 최신식 항공화물 창고 가동으로 화물 허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DHL은 최근 프랑크푸르트 공항 남측 카고시티 사우스(CargoCity South) 31번 게이트 인근에 신축한 화물 전용 창고를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연간 최대 3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에 세 곳으로 분산돼 있던 DHL의 공항 내 운영 거점을 한 곳으로 통합했다. 공항 운영사 프라포트(Fraport)는 DHL의 요구에 맞춰 이 창고를 설계·건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식품 분야 수출 중소기업 대상 싱가포르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와 코트라(KOTRA) 인천지원본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 무역관 등 현지 사정에 밝은 협업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실질적 시장 진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수출 유망 식품 중소기..
2024년 세계 항공화물 시장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주요 허브 공항들의 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해상 물류 혼란, 니어쇼어링, 그리고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맞물리며 두바이, 이스탄불, 광저우 등 신흥 거점이 빠르게 부상한 반면, 기존 강자였던 멤피스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최근 국제공항협의회(ACI) 월드가 발표한 ‘2025 세계 공항 교통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항공화물 처리량은 약 1억2,700만톤으로 전년 대비 9.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
경북도는 13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항만·물류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포항영일만항, 북극항로 대응 항만·물류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포항영일만항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율성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서현교 극지연구소 박사, 최수범 북극항로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경북연구원, 포스텍과 한동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사업’ 추진이 본격화함에 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 구조 변화가 로스앤젤레스항의 물동량 기록 경신으로 이어졌다. 미 로스앤젤레스항은 7월 한 달 동안 1,019,837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를 처리하며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1959년 컨테이너 취급을 시작한 이후 117년 역사상 최대 월간 물동량으로, 종전 기록이었던 2024년 7월의 944,232TEU를 크게 넘어섰다. 진 세로카(Gene Seroka) 로스앤젤레스항 항만청장은 “화주들이 수개월째 관세 부과..
미국의 6월 대외 교역에서 멕시코가 다시 한 번 최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양국 간 교역액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730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캐나다와의 교역은 5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6% 감소하며 2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284억 달러로 36% 급감해 3위에 그쳤다. 미·중 무역 긴장과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가 교역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미국의 대멕시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