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커머스 허브 이스트미들랜즈공항, 화물실적 17% 급증 … 중국·중동 노선 확장 성장 가속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8.19 15:28
  • 수정 2025.08.19 15:28

영국 이커머스 허브 이스트미들랜즈공항, 화물실적 17% 급증 … 중국·중동 노선 확장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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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8.19 15:28   수정 : 2025.08.19 15:28

영국 최대 특송 항공화물 허브인 이스트미들랜즈 공항이 최근 3개월간 시장 흐름을 거스르며 물동량 급증세를 기록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처리한 화물은 10만3,000톤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지난 5월 9.7%, 6월 24%, 7월 19%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지정학적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영국 노선을 중심으로 신규 항공사 취항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5월 중국계 물류기업 윤익스프레스(YunExpress)를 대신해 센트럴에어라인스가 주 2회 운항을 시작했으며, 곧 주 5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의 아틀라스에어, 에티오피아항공카고, 사우디아카고도 신규 취항했다. 영국 화물전용항공사 원에어(One Air)는 이미 지난해 런던 히드로에서 이스트미들랜즈로 중국 노선 거점을 옮겼으며, 효율성과 접근성을 이유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에어는 다음 달부터 벨기에 리에주를 경유해 두바이와 홍콩을 잇는 정기편을 주 4회 개설할 계획이며, 기존 보유 기종인 B747 외에 B777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한편 DHL, UPS, FedEx의 영국 허브가 모두 위치한 이스트미들랜즈 공항은 2024/25 회계연도 기준 약 37억 파운드 규모, 37만5,000톤의 화물을 처리했다. 영국 내 여객기 하부 화물 운송량이 정체된 것과 달리, 전용 화물기 중심 운영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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