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통과 선박 수위 제한에 고민 늘어 ... 흘수 제한 변경으로 컨테이너 강제 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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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10 15:56   수정 : 2023.08.10 15:56

파나마 운하의 가뭄으로 인한 수위 조절 이슈가 생각보다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업게에 따르면, 에버그린의 네오-파나막스급 선단이 파나마 운항를 통과하기 위해서 1,400개의 컨테이너를 하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넌 6월 에버그린이 인도받은 Ever Max호(1만7,312 teu)가 파나마 운항 수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컨텡;너 일부를 하역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역된 컨테이너들은 철도를 이용해 대서양 수로 통과 지점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다.
 
알려진 것처럼, 파나마 운하측은 지난 5월부터 가뭄으로 인해 수위가 낮아져 통과 선박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당초 5월 24일 부터 통과 선박 흘수(draft)를 44.5피트롤 정했지만 불과 1주일 후에는 높이를 44피트로 올린 바 있다. 그 정도로 운하 지역의 강수량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결국 선박이 도착하기 전에 당초 제한 수치가 달라지면서 부득이 하게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CMA CGM 및 Hapag-Lloyd 등 주요 선사들은 파나마 운하의 이같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서 운항 통과를 위한 할증료를 300달러에서 500달러씩 추가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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