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안을 마련한 캐나다 서부항만 노사계약이 노조원 승인 투표에서 최종 거부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 해상운송시장과 연계된 벤쿠버 항구 및 프린스 루퍼트 항구 등 서부지역 항만에서의 파업 위기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ILWU 캐나다 지부는 지난 24일 사측과 협상을 통해서 4년 계약을 기본으로 하는 노동(근로)계약에 합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조원들의 최종 승인 투표를 진행했지만, 인준이 거부됐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투표 집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조는 연방정부에 72시간 전까지만 파업을 통보하면 즉각 파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최종 합의안 인준 거부 소식에도 불구하고 노조측은 아직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파업 여부와 상관없이 합의안 인준 부결만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나타날 것이다. 중재 합의안 타결 전 파업만으르도 이미 공급망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었는데, 정상 회복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 파업을 걱정해야만 하는 처지에 몰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미국 서부항만 역시 지난 6월 14일 노사 합의안을 마련하고 노조원들의 최종 인가 투표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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