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항공 최대 주주 에버그린 인터 지분 연속 매각 ... 컨 사업과 항공사 분할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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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17 10:48   수정 : 2023.07.17 10:48

에바항공(EVA Airways)의 최대 주주인 Evergreen International(EI)이 최근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룹내에서 컨테이너 사업과 항공운송 비즈니스를 분할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바항공의 지분 13.28%를 보유하고 있던 EI측이 지난 6월부터과 7월초까지 3회에 걸쳐 주식 18만주를 매각해 이제 보유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대만 일부 매체들은 최근 EI가 정기선사업부문인 Evergreen Marine Corp (EMC)의 지분 4.96%를 시장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그룹 창업주 2세가 매입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같은 주식 매각과 매입 동향을 두고, 시장 관계자들은 그룹 내부 경영권 다툼의 과정에서 컨테이너 사업과 항공사업은 분리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룹 창업주 사망 이후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 과정에서 에버그린 마린과 에바항공의 지분 정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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